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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통영 낚시어선 실종자 수색…가족 "선박 대화록 요구"

사흘째 통영 낚시어선 실종자 수색…가족 "선박 대화록 요구"
사흘째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는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전복된 낚시어선 '무적호'의 실종 승선자 2명을 찾기 위해 3일 한도인 집중수색기간을 최대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정형 통영해경 경비구조과장은 "사고 반경 10마일에서 20마일로 수색 범위를 넓혔고, 최대 30~40마일로 확장해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집중수색기간이 끝나더라도 경비 업무와 병행해 수색작업을 이어 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13일) 전남 여수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브리핑에는 실종된 58살 임모 씨와 52살 정모 씨의 가족도 참석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사고 선박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한 가족은 "사고 당시 상선이 바로 구조작업에 나서지 않았다는 생존자 진술이 있다"며 사고 당시 상선 선장과 선원 간 대화록 공개를 요구했습니다.

해경은 비공개로 실종자 가족들에게 대화록을 공개했습니다.

해경은 유관기관 함선 등 21척과 민간 선박 21척, 해경 항공기 5대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무적호'는 뒤집힌 상태로 예인 중이며, 오늘 오후 늦게 여수의 한 조선소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지난 11일 경남 통영 욕지도 근처 해상에서 14명 타고 있던 '무적호'가 화물선과 충돌해,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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