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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해상서 北 어선 표류 잇따라…일부 "일본의 구조는 희망 안 해"

일본의 서쪽 해상에서 북한 어선들의 표류하는 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9시 20분쯤 일본 시마네 현 오키섬 북쪽 350㎞에 있는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해상에서 북한 어선으로 보이는 선박이 표류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어선에는 여러 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깃발을 흔들면서 구조를 요청하는 것을 일본 수산청 어업 단속선이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어선에 타고 있던 사람들은 일본에 의한 구조를 희망하지 않는다고 밝혀, 일본 측은 북한 당국에 표류 사실을 전하고 "북한 측이 구조에 나서라"고 요청했습니다.

표류 어선이 침몰 등 급박한 위험은 없다고 보고 수산청 단속선은 현장에서 상황을 지켜봤으며,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도 수산청 단속선에 급히 합류했습니다.

시마네현에서 지난 8일에도 북한인 4명을 태운 목조 어선이 엔진 고장으로 해안에 표류해 경찰에 의해 표류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배에 타고 있던 북한인들은 경찰 조사에서 작년 12월2일 북한을 출발했다가 엔진 고장으로 표류했다면서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들이 희망하는 대로 이른 시일 안에 북한에 귀국시킬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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