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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친구 살해한 중국인 사흘 만에 검거

고향 친구 살해한 중국인 사흘 만에 검거
▲ 범행 후 서울 자택 폐쇄회로(CC)TV에 찍힌 피의자 모습

인천 중부경찰서는 채무 문제로 고향 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뒤 도주한 36살 중국인 A씨를 3일 만에 붙잡았습니다.

A씨는 지난 10일 새벽 1시쯤 인천시 영종도에 있는 한 호텔 근처에서 중국인 친구 35살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범행 후 렌터카를 타고 도주한 A씨는 어젯밤 11시 쯤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부모님 자택으로 돌아오다 잠복 중인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2천6백만 원을 빌려 갔는데 차용증을 쓰라고 했더니 거부했다"며 "차 안에서 말다툼을 하다 B씨가 흉기를 꺼내 길래 빼앗아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A씨는 2015년 2월부터 모두 4차례 한국을 방문했고, B씨와는 어릴 적 중국에서부터 알고 지낸 고향 친구 사이입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사진=인천 중부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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