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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소매업 대출 증가율, 금융위기 이후 최고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도·소매업 대출 잔액은 141조 7천378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9.7% 늘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한창이었던 2009년 1분기 12.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전년 대비 도·소매업 대출 증가율은 2017년 2분기 5.0%를 기록한 이후 매 분기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통계청은 지난해 도·소매업 생산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3분기에 마이너스로 전환하면서 -0.3%를 기록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취업자도 전년 동기 대비 내내 감소해 작년 3분기에는 1년 전보다 도·소매업 취업자가 2.3% 줄어들었습니다.

지난해 도·소매업 부진은 사드 보복 이후 중국인 관광객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딘 데다가 최저임금의 가파른 인상과 임대료 상승, 내수 부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도·소매업 창업이 늘며 시장이 포화한 것도 이유로 꼽힙니다.

지난해 3분기 전체 신설법인은 1년 전보다 4.4% 감소했지만 도·소매업은 15.9%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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