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해경, 무적호 실종자 2일째 수색…화물선 당직사관 입건

해경, 무적호 실종자 2일째 수색…화물선 당직사관 입건
여수 낚시어선 무적호 전복사고 이틀째 해경의 실종자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남 통영해양경찰서는 현재까지 무적호 승선원 14명 중 9명이 구조되고 3명이 숨졌으며 2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해경은 어제(11일) 새벽 사고 발생 뒤 수색작업을 이어왔으나 실종자 2명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경과 해군, 경남도 등 유관기관은 경비함정 19척과 항공기 5대, 인력 450여 명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전복 발견 지점을 중심으로 가로 46㎞, 세로 37㎞ 해상까지 수색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해경은 전복된 무적호의 침몰을 막기 위해 부력부이를 설치했으며 공기배출구를 봉쇄해 인양 때 오염사고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전복사고 당시 선박 운항을 총지휘하던 필리핀인 당직 사관 44살 A씨는 업무상 과실 치사와 선박전복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 지휘로 선박을 몰던 미얀마인 조타수와 한국인 기관사는 참고인 신분으로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무적호와 충돌한 3천 톤급 화물선은 어제 오후 6시 30분쯤 통영항 외곽 해상에 정박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기상 상황이 악화하며 비가 내리고 파도가 높게 일고 있어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수색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어제 새벽 5시쯤 경남 통영 욕지도 남쪽 80km 해상에서 여수 선적 낚시어선 무적호가 전복돼 현재까지 9명이 구조되고 3명이 숨졌으며 2명이 실종됐습니다. 

(사진=통영해경,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