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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고향 친구 살해 후 도주…경찰 용의자 추적

인천에서 30대 중국인이 같은 국적의 고향 친구를 숨지게 한 뒤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어제(10일) 새벽 0시 40분쯤 인천 중구의 한 호텔 입구 앞에서 35살 중국인 A씨가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것을 호텔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호텔 직원은 경찰 조사에서 차량이 호텔 입구에 도착하더니 누군가가 피를 흘리는 남성을 내려놓고 갔다고 진술했습니다.

A씨는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근처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습니다.

부검 결과 A씨는 과다출혈로 사망했고, 쇄골 부위에서 한 차례 흉기에 찔린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씨의 고향 친구인 36살 중국인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도주 경로를 쫓고 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가 사건 발생 당일 A씨가 머물던 호텔에 찾아가 전화를 걸어 불러냈다며 차량에 태우고 이동하다가 8분 만에 다시 호텔로 돌아와 A씨를 내려놓고 도주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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