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9일,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은 최근 오스트리아에서 포착된 영상 한 편을 소개했습니다.
영상에는 철도 직원들이 눈더미에 갇힌 산양 한 마리를 구조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폭설 속에서 중부 게조이제 국립공원 근처를 지나던 열차의 기관사들은 눈 속에 묻혀 뿔만 빼꼼히 내놓은 채 옴짝달싹 못 하는 한양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기관사들은 삽을 이용해 조심스럽게 눈을 퍼내자, 처음에 간신히 뿔만 내밀고 있던 산양은 눈 속에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구조를 시작한 지 단 2분 만에 눈 밖으로 완전히 모습을 드러낸 산양은 그제야 자유로운 몸으로 눈밭을 펄떡펄떡 뛰어다니며 야생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겨울이 동물들에게 얼마나 혹독한 계절인지 생각할 기회가 별로 없었을 것이다. 영웅적인 행동이었다", "눈 속에 파묻혀 잘 보이지도 않았을 텐데 눈썰미가 대단하다", "훌륭한 일을 해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 유튜브 'unsereOE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