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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 사망사고 수습팀 캄보디아 도착…"남은 학생 건강 양호"

건양대 사망사고 수습팀 캄보디아 도착…"남은 학생 건강 양호"
캄보디아 봉사활동 중 대학생 2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건양대 사고수습팀이 현지에 도착해 본격적인 사고수습에 나섰습니다.

건양대는 이원묵 총장과 이 대학 감염내과 교수가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학생들이 머무는 호텔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총장보다 먼저 출국한 의료공대학장과 학생처장 등 교수 2명과 유족 등 9명도 현지에 도착한 상태입니다.

이 총장 일행은 학생들과 함께 해외 봉사활동에 나선 교수와 직원으로부터 남은 학생들의 건강 상태에 대해 보고 받은 뒤 유가족을 만나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숨진 학생들의 시신은 영사관이 추천한 인근 병원에 임시로 안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습팀은 남은 학생들이 하루빨리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숨진 학생들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한 절차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학교 관계자는 "감염내과 전문의가 남은 학생들에 대한 건강검진이 끝나는 대로 숨진 학생들의 진료 기록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학 측은 학생들이 귀국하는 즉시 대학병원으로 이송해 역학조사와 혈액검사를 하고 심리치료도 할 예정입니다.

앞서 건양대 의료공과대학 학생 16명과 교수 2명, 직원 1명 등으로 구성된 캄보디아 해외봉사단은 지난 6일 출국해 12박 14일 일정으로 현지에서 주민들을 위한 생활용품을 만들어주는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8일 오전 학생 2명이 복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각각 9일 오후, 10일 오전 숨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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