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간호사·영유아 등 한 달 새 9명 홍역 확진

남주현 기자 burnett@sbs.co.kr

작성 2019.01.11 12:22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최근 한 달 사이 대구에서 영유아와 병원 의료진 등 모두 9명이 홍역 확진을 받았습니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감염병이기 때문에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남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에서 첫 홍역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해 12월 17일입니다.

병원에 갔던 영유아, 대구의 한 종합병원 간호사와 응급구조사 등 지금까지 모두 9명이 홍역 확진을 받았습니다.

[김혜인/종합병원 감염관리실장 : 지금 (감염 경로) 노출자를 계속 가려내고 있고, 의심 증상 시 내원이나 예방접종에 대해 (안내하고 있습니다).]

9명 가운데 5명은 격리 해제됐고, 4명은 격리 치료 중이지만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은 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감염 초기에는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이 나타나다가 고열과 함께 구강 점막, 얼굴 등 온몸에 발진이 생깁니다.

우리나라는 어린이 홍역 예방 접종률이 높고 1967년 이전 출생자는 자연 면역이 형성됐기 때문에 대규모로 유행할 위험은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접종 시기가 안 된 12개월 미만 영아,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을 중심으로 유행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는 생후 12∼15개월에 1차, 만 4∼6세에 2차 MMR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하고 홍역 환자와 접촉할 가능성이 높은 의료인도 두 차례 MMR 접종을 마쳐야 합니다.

최근 유럽과 중국, 태국 등에서도 홍역이 유행하고 있어서 이 지역으로 여행을 가야 한다면 예방 접종을 하고 손 씻기,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