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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법서 구속 직전 도주한 피고인 이틀째 '오리무중'

청주지법서 구속 직전 도주한 피고인 이틀째 '오리무중'
어제(10일) 청주지방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되기 직전 달아난 피고인 24살 김 모 씨의 행방이 이틀째 오리무중입니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김씨가 달아난 직후 형사 20여 명을 법원 인근에 보내 탐문 수사를 벌이고 CCTV 화면을 분석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검거 인력을 대폭 확충했습니다.

경찰은 김씨를 이른 시일 내에 검거하기 위해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도내 12개 경찰서와 공조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연고지와 친인척, 친구 등 주변 탐문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며 "자칫 수사가 장기화할 우려가 있어 가용 형사를 최대한 동원해 공조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씨는 어제 오전 10시 30분쯤 청주지법 423호 법정에서 공동상해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받은 직후 법정구속 절차가 진행되던 중 달아났습니다.

김씨는 법원에서 빠져나와 자신이 타고 온 BMW 승용차를 법원 주차장에 두고 뛰어서 도주했습니다.

청주가 연고지인 김씨는 도주 당시 흰색 트레이닝복 상의와 회색 바지를 입고 있었습니다.

김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려고 도주 과정에서 차량이나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주지법은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현재 지명수배 상태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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