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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핸드볼 남북단일팀, 세계랭킹 1위 독일에 패배

남자핸드볼 남북단일팀, 세계랭킹 1위 독일에 패배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남자핸드볼 남북단일팀이 세계랭킹 1위 독일을 상대로 분전했지만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남북단일팀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26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 첫날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독일에 30대 19로 졌습니다.

강탄(한국체대)과 장동현(SK)이 나란히 4골씩 올리며 공격을 이끈 단일팀은 경기 초반 접전을 펼치는 등 세계 최강이자 홈팀인 독일을 맞아 잘 싸웠지만 전력의 열세를 극복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독일이 세계랭킹 1위인 반면, 한국은 19위, 북한은 세계랭킹에 들어 있지 않을 정도로 양 팀 간에는 객관적인 전력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핸드볼에서 사상 최초로 단일팀을 구성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코리아는 지난달 22일부터 베를린에서 남북 선수들이 함께 합동 훈련을 해왔습니다.

남측 선수 16명에 북측 선수 4명이 합류했고 코칭스태프는 남측 조영신 감독과 강일구, 백원철 코치에 북측 신명철 코치가 함께 힘을 모았습니다.

남북단일팀과 개최국 독일의 개막전에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대한핸드볼협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또 한반도기가 새겨진 흰색 상의를 맞춰 입은 남북 공동 응원단이 한 목소리로 단일팀의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단일팀은 내일 밤 세계 랭킹 4위 러시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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