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무차별 폭행 뒤 성폭력"…조재범 선고 연기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작성 2019.01.10 20:14 수정 2019.01.10 21:5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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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습 폭행 혐의로 지금 구속돼 있는 조재범 전 코치는 다음 주 월요일 사건에 대한 2심 결과가 나올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저희 보도가 나가고 합의했던 피해자들이 마음을 바꿨다는 소식 어제(9일) 전해드렸었는데,(▶ [단독] '조재범 성폭행 피소'에 폭행 합의 취소…엄벌 탄원) 오늘 재판부가 그 선고를 미루고 양측을 불러서 재판을 더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폭행뿐 아니라 성폭력 의혹도 나온 만큼 심석희 선수 쪽의 주장을 더 들어볼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조재범 전 코치의 항소심을 맡은 수원지방법원은 오는 14일로 예정됐던 선고를 미루고 재판을 다시 열기로 했습니다.

이미 종결된 변론을 재개해 달라는 검찰의 요청을 재판부가 받아들인 겁니다.

조 전 코치는 지난해 심 선수 등을 상습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하지만 심 선수가 추가로 고소한 성폭력 피해 가운데 1건이 이미 기소된 폭행과 동시에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검찰이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심 선수는 조 전 코치가 무차별 폭행을 가한 뒤 성폭력을 저질렀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성폭력의 과정에서 폭행이 이뤄졌다는 주장입니다.

이때는 평창 올림픽을 불과 몇 달 앞둔 때입니다.

검찰은 재판을 미룬 상태에서 수사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폭행이 성폭력으로 이어진 것으로 조사되면 공소장을 변경하거나 별도 사건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23일부터 변론을 재개해 성폭행 혐의에 대한 양측의 입장을 들은 뒤 재판을 얼마나 더 할지 결정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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