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문 대통령 "2차 북미회담 후 김정은 답방…친서도 답신"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무산된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이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 친서에 답신을 보낸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첫 소식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에 대해 2차 북미정상회담이 가까워졌다는 징후라면서 북미회담 성공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면 북미 간 의견 접근이 있었을 것이라 보다 긍정적으로 해석해도 좋다며 1차 때와 달리, 2차 회담에선 구체적인 조치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답방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면서 그 시기를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로 내다봤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2차 북미정상회담이 먼저 이뤄지고 나면 그 이후에 김정은 위원장의 답방은 좀 더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 위원장의 새해 친서에 답신을 한 사실도 처음으로 공개했지만 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했습니다.

취임 후 그간 가장 아쉬웠던 점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문 대통령은 고용지표가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쉽고 아픈 점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경제 기조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의 정책 기조는 그대로 유지해 가더라도 보완할 점들을 충분히 보완해서 이제는 고용지표에 있어서도 작년하고 다른 훨씬 더 늘어난 모습(을 보이겠습니다.)]

오늘(10일) 기자회견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 대통령이 질문할 기자들을 직접 지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내외신 기자 180명이 참석했고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 등 참모진도 기자석에 함께 앉아 회견을 지켜봤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