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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자동차 산업 올해도 완만한 회복세 예상…판매 11% 증가 전망

브라질 자동차산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완만한 회복세를 계속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9일(현지시간) 브라질 자동차산업연맹(Anfavea)에 따르면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올해 자동차 생산과 판매는 두 자릿수 안팎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그러나 인접국 아르헨티나의 경제위기로 수출은 둔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맹은 올해 생산량을 지난해 288만대보다 9%가량 증가한 314만대로 예상했습니다.

판매량은 257만대에서 286만대로 11%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습니다.

지난해 생산·판매량은 2017년 대비 6.7%와 14.6% 증가했습니다.

따라서 생산과 판매는 2017년부터 3년째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판매량은 지난 2013년부터 감소세를 계속했으며 사상 최악의 경제침체로 일컬어지는 2015∼2016년에는 200만대를 약간 웃도는 수준까지 위축됐었습니다.

수출은 아르헨티나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감소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지난해 수출량은 62만9천200대로 2017년보다 17.9% 감소했고, 올해는 59만대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연맹은 내다봤습니다.

브라질산 자동차 수출에서 아르헨티나가 차지하는 비중은 한때 75%를 기록했으나 최근에는 50% 아래로 낮아졌습니다.

한편, 자동차산업 회복세에도 생산시설 가동은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연맹의 전망대로 올해 생산량이 314만대를 기록하더라도 생산시설 가동률은 60% 수준에 그칩니다.

200만대 생산이 가능한 시설이 가동되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브라질의 연간 자동차 생산능력은 지난 2014년 이래 500만대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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