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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자랜드, kt 대파하고 시즌 20승…2위 굳히기

프로농구에서 전자랜드가 안방에서 kt를 완파하고 단독 2위 자리를 굳혔습니다.

전자랜드는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t를 88대73으로 제압했습니다.

나흘전 현대모비스전 대패를 한 경기 만에 극복한 전자랜드는 홈 9연승을 이어가며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에 이어 두 번째로 20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3위와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자랜드와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였던 kt는 최근 3연패에 빠지며 4위로 내려섰습니다.

경기가 없던 KGC인삼공사가 반 게임 차로 3위가 됐습니다.

kt는 특히 인천 원정에서는 최근 10경기에서 모두 패했습니다.

전자랜드는 강상재와 기디 팟츠의 3점 슛 행진을 힘입어 1쿼터에 25대17로 앞섰습니다.

2쿼터도 일방적인 흐름이었습니다.

전자랜드가 14점을 연속으로 올리는 동안 kt는 단 1점도 올리지 못했습니다.

시작 3분을 넘긴 후에야 랜드리의 2점 슛으로 득점을 개시한 kt는 2쿼터 내내 9점 밖에 올리지 못하며 56대2, 30점 차로 전반을 마쳤습니다.

kt는 3쿼터 후반에야 추격의 속도를 높였지만 최대 37점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를 좁히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전자랜드에선 단신 외국인 기디 팟츠가 3점 슛 4개를 포함해 30점을 넣었습니다.

강상재도 3점 슛 4개를 던져 모두 꽂아 넣으며 17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찰스 로드는 2점으로 부진했습니다.

kt에선 양홍석이 후반 3점 슛을 몰아 넣으며 27득점으로 분전했으나, 마커스 랜드리가 12점에 그쳤고 쉐인 깁슨이 무득점을 침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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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승부가 갈린 인천 경기와 달리 강원도 원주에서는 엎치락뒤치락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원정팀 오리온이 원주 DB를 98대92로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15승 18패가 된 오리온은 공동 7위로 한 계단 올라섰습니다.

오리온으로서는 이번 시즌 DB와의 네 차례 맞대결을 포함해 DB전 10경기 만에 거둔 승리였습니다.

오리온의 대릴 먼로는 31점을 올리며, 25점을 기록한 DB 리온 윌리엄스와의 외국인 맞대결에서 승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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