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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내일 신년회견 키워드는 '경제'…체감 성과 강조할 듯

문 대통령, 내일 신년회견 키워드는 '경제'…체감 성과 강조할 듯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3년 차를 맞아 국정 방향을 발표하는 자리가 될 신년 기자회견 키워드는 '경제'가 될 전망입니다.

지난해 고용 지표가 하락하는 등 민생경제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에서 국정의 포커스도 경제에 맞춰지는 만큼 이와 관련한 로드맵을 제시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9일 정례브리핑에서 "신년회견의 핵심적 주제는 경제와 사회안전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과학기술 발전과 창업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혁신성장으로 저성장 우려를 불식하는 동시에 '다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의 중요성을 강조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즉, 사회안전망을 만들어 소득주도성장 추진을 뒷받침하는 한편, 혁신 역량을 강화하는 사회적 기반을 만들어 경제 성장 동력인 혁신성장이 제대로 성과를 낼 수 있게 하는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하겠다는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미 집권 중·후반기 국가비전으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혁신적 포용국가' 구상을 밝힌 바 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혁신적 포용국가'라는 개념 아래 새 경제 방향의 기조를 만들었다면 올해는 이를 실행해서 성과를 내야 하는 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회견에서는 대통령이 어느 분야에 중점을 두고 어떤 구체적 정책을 실행할지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신년회에 참석, 신년인사를 통해서도 "사회안전망을 확보해 삶의 질을 높이고 함께 잘살아야 한다"며 자영업자 경영 안정 지원, 안전·위험 분야 정규직화 등을 약속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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