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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셧다운' 충격파 확산…'조슈아 트리 국립공원'도 폐쇄

美 '셧다운' 충격파 확산…'조슈아 트리 국립공원'도 폐쇄
조슈아 나무·종려나무·선인장 등 사막식물로 이름난 미국 캘리포니아주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이 문을 닫게 됐습니다.

8일(현지시간) 18일째로 접어든 미 연방정부 셧다운(업무 정지) 탓입니다.

사막에 외로이 자태를 뽐내는 조슈아 나무가 말라 죽고 오프로드가 파손된 채 방치돼 있지만 이를 복구하거나 관리할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은 오는 10일 오전 8시부터 폐쇄된다고 AP 통신·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전했습니다.

국립공원 측은 성명을 통해 "위생시설 관리 문제를 비롯해 안전, 그리고 자연보호 등 셧다운 이후 발생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고심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고 밝혔습니다.

국립공원 측은 "관광객들이 규정을 잘 지키고는 있다"며 "그러나 오프로드에서 자동차 사고가 이어졌고 조슈아 나무가 말라 죽는 등 최근 상황이 폐쇄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은 다른 국립공원들과 마찬가지로 셧다운에도 불구하고 관광객 출입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셧다운 이후 관리직원들이 줄어들고, 관광안내소가 문을 닫으면서 쓰레기가 넘쳐나는 등 훼손되기 시작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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