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간 취업자 증가폭이 9만 7천명에 그친 것으로 통계청이 집계했습니다.
이는 금융위기 여파로 2009년 8만 7천명이 감소한 이후 9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또 재작년의 31만 6천명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합니다.
지난해 실업자는 107만 3천명으로 2016년 이래 3년째 100만명을 웃돌았습니다.
실업률은 3.8%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오르면서 지난 2001년 이래 17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지난해엔 특히 비교적 질 좋은 일자리로 평가받는 제조업에서는 취업자가 전년보다 5만 6천명 줄었습니다.
취업자 증가 폭 축소는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든데다 주력 산업의 경쟁력 약화와 구조조정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