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조끼' 토론회를 이끌 프랑스 국가공공토론위원회(National Commission for Public Debate)의 수장이 고액임금 논란에 휩싸여 사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8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공공토론위원장으로 임명한 샹탈 주아노 전 체육부 장관은 지난주 그녀의 월급이 1만4천700 유로(약 1천88만원)에 달한다는 보도가 나온 후 고액임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주아노 전 장관은 차분한 토론을 위한 여건을 보장하기 어렵겠다며 위원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이에 프랑스 총리실 관계자는 "토론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보장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은 토론회가 다음주로 예정돼 있어 마크롱 대통령이 후임자를 임명할 시간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노란조끼 토론회'는 지난해 11월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한 소요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마크롱 대통령이 제시한 핵심 제안 중 하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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