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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북한, 한광성 퇴장 속 사우디에 4대 0 완패

북한이 에이스 한광성의 퇴장 속에 2019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참패했습니다.

북한은 오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막툼 빈 라시드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사우디에 4대 0으로 졌습니다.

초반부터 밀리며 전반에만 두 골을 허용했고 전반 막판 한광성의 퇴장 이후 수적 열세까지 몰리며 후반에 두 골을 추가로 내줬습니다.

카타르, 레바논까지 중동팀들과 함께 E조에 묶인 북한은 첫 경기 완패로 남은 조별리그 경기를 힘겹게 이어가게 됐습니다.

사우디가 70% 이상의 공 점유율을 가져간 일방적인 경기였습니다.

슈팅 개수는 사우디가 16개(유효 6개), 북한이 7개(유효 2개)였습니다.

북한은 초반엔 잘 버텼으나 전반 28분 하탄 바흐브리에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사우디는 9분 후 프리킥 상황에서 무함마드 파틸이 오른쪽 발꿈치로 추가 골을 만들며 더 달아났습니다.

마음 급한 북한은 이미 전반 36분 한 차례 경고를 받은 한광성이 전반 44분 태클을 시도하다 또다시 경고를 받아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맞았습니다.

에이스 없이 10명으로 사우디를 상대한 북한은 후반 25분 살림 다우사리에 왼발 중거리 슛을 헌납하고 후반 42분 파흐드 무왈라드에도 골을 내주며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북한은 오는 13일 카타르, 18일 레바논과 조별리그 2·3차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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