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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미국 시리아 철군, IS 격퇴전 역량에 영향 없다"

폼페이오 "미국 시리아 철군, IS 격퇴전 역량에 영향 없다"
미군이 시리아에서 철수해도 수니파 무장조직 IS 격퇴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8일, 암만에서 아이만 사파디 요르단 외무장관과 회담한 후 기자회견에서 "시리아에서 우리 병력을 철수하는 대통령의 결정은 IS와 싸우는 우리의 역량에 어떤 영향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dpa통신이 전했습니다.

사파디 요르단 외무장관은 "미국과 요르단은 언제나 긴밀히 공조했고 시리아 철군에 관해서도 그러한 공조가 유지되리라 신뢰한다"고 원론적으로 답변했습니다.

미군은 시리아 북동부 외에 시리아, 요르단, 이라크 3개국 국경이 만나는 시리아 남부 탄프에도 기지를 운영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이 앞으로 5년간 60억달러, 약 6조8천억원이 넘는 규모로 요르단을 지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암만에서 중동 순방을 시작한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이 이란에 압박 수위를 더욱 높일 것이라며, 중동 동맹국에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그는 "이 지역에서 가장 심각한 위협은 IS와 이란"이라면서, 이란의 제재 회피 시도를 무산시키는 데 협력한 요르단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요르단에 이어 이집트, 바레인,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쿠웨이트를 차례로 방문합니다. 이라크도 순방 일정에 추가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집트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중동정책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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