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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치인 1천 명 정보유출 피의자는 20세…'정치불만' 동기

최근 독일을 발칵 뒤집어놓은 전·현직 정치인 개인정보 유출사건의 피의자가 학생 신분인 20대 남성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러시아 등 외국 해킹 그룹의 조직적인 해킹 가능성이 제기된 것과 달리, 단순히 정치에 대한 불신이 동기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방범죄수사청 BKA가 지난 6일 헤센 주에서 20세의 피의자를 체포했다고 dpa 통신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피의자는 수사당국에 자신이 저지른 범행이라며 자백했고 혼자 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사당국은 피의자가 정치인들에게 불만을 품고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보가 유출된 전·현직 정치인은 994명으로, 주로 전화번호와 이메일, 온라인 메시지 등이 공개됐습니다.

수사당국은 피의자가 일부 정보를 해킹한 것으로 추정하지만 공개한 정보는 일반적으로 수집 가능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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