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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볼 땐 스피커 속으로 돌돌…'말리는 TV' 상용화

<앵커>

상상만 하던 일들이 곧 우리 일상 속으로 들어옵니다. 마치 종이처럼 돌돌 말 수 있는 대형 TV 그리고 더 똑똑하고 자연스러워진 로봇이 내일(9일) 개막하는 세계 최대의 가전 박람회 CES에 등장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부드럽게 휘어 있는 화면 위로 흘러내리는 폭포.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올해 판매에 나설 '돌돌 말리는 TV'입니다.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는 탁자로도 쓸 수 있는 스피커 겸 본체 안으로 화면을 돌돌 말아 치워버리고 화면 일부만 빼내 다른 스마트 기기에 연동해 쓰거나 디지털 액자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접히는 TV'가 실제 안방으로 성큼 다가선 겁니다.

[론 프레이저/캐나다 기자 : '돌돌 말리는 OLED TV'는 제가 지금까지 본 것 중에 가장 놀라운 물건이에요. 몇 년 동안 기다려 왔는데, 이제야 상용화되네요.]

인공지능을 통한 가전의 융합, 이른바 '스마트 홈'도 더 발전한 모습으로 선보였습니다.

[맨 앞에 있는 치킨 조리법 좀 읽어줘. (먼저 (화씨) 350도로 오븐을 예열해 주세요.) 그럼 오븐 온도를 그렇게 맞춰줘. 보세요!]

상용화를 앞둔 생활가전으로서의 로봇도 등장해 업체 대표와 공동 기조연설에 나섰습니다.

[박일평/LG전자 CTO (최고기술책임자) : 이 친구는 오늘 제 연설을 도와주기 위해 여기 왔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CES에서 연설하는 로봇이에요.]

삼성전자는 건강관리 로봇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삼성봇 케어 : 당신 혈압은 114-84로 정상이에요.]

내일 본격 개막하는 CES에서는 차세대 통신 5G가 가져올 변화와 다양한 미래형 차량을 비롯해 인류의 내일 생활상을 한발 앞서 볼 수 있는 첨단 기술들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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