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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초청' 김정은 베이징행…북미회담 사전 조율 전망

<앵커>

지금부터는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방문 소식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자신의 서른다섯 번째 생일에 중국에 간 김정은 위원장은 모레(10일)까지 중국에 머무를 예정입니다. 미국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앞두고 시진핑 주석을 만나서 중국의 협조를 구할 것 같습니다.

먼저 베이징 편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 일행을 태운 특별 열차가 베이징역에 들어섭니다.

김 위원장은 중국 공안의 호위 속에 국무위원장 문장이 새겨진 전용 방탄차를 타고 영빈관인 댜오위타이로 향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방중은 지난해 3월 이후 벌써 4번째입니다.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는 어제저녁 단둥을 통과한 뒤 선양역에 도착해 쑹타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등 중국 측의 환영을 받았고 곧바로 베이징으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과 중국의 관영매체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1월7일부터 10일까지 중국을 방문한다고 동시에 보도했습니다.

이번 방중에는 김영철, 리수용, 박태성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그리고 노광철 인민무력상 등이 동행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시진핑 주석과 만나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미국의 요구 사항을 설명하고 중국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루캉/中외교부 대변인 : 양국관계는 물론 공동 관심사인 국제 문제와 지역 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의견을 교환할 것입니다.]

대외 관계와 군사 분야뿐만 아니라 과학기술 분야의 핵심 인사들도 동행한 만큼 경제 협력과 군사 현안까지 폭넓은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이국진,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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