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현장 목소리를 정책으로…경기도, 도민 아이디어 30건 채택

<앵커>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수렴한 의견과 아이디어 가운데 30건을 경기도가 채택해서 정책에 반영합니다.

수도권 뉴스, 이영춘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경기도는 지난해 도민 간담회를 열어 58건의 정책 아이디어를 수집하고, 그 가운데 우선 시행이 가능하거나 타당성 검토가 필요한 30건을 추렸습니다.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장애인편의시설 앱 서비스 사업이 있는데요, 휠체어 등을 타고도 불편 없이 이용 가능하도록 식당이나 병원, 쇼핑몰 등의 화장실, 주차장, 승강기 통로 등에 관한 정보를 모아 제공하겠다는 것입니다.

[김경원/지체장애인 : 통로가 너무 좁아 들어가지 못할 때가 많고요.]

경기도는 관련 데이터 서비스를 구축하고 스마트 앱을 개발해 10월부터 서비스할 계획입니다.

다문화 서가 조성 확대 방안도 간담회를 통해 제시됐습니다.

다문화 서가는 다문화인들이 모국어로 된 책을 볼 수 있도록 별도로 만든 코너로, 경기지역 250개 공공도서관 가운데 다문화 서가가 있는 곳은 수원 영통을 포함해 17곳에 불과합니다.

경기도는 이를 크게 늘리고 서비스 메뉴얼도 만들어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박근균/경기도 정책조정팀장 : 직접 찾아가서 현장 목소리를 듣고 바로 정책에 반영하니까 도민들의 행정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질 것 같고요.]

이 밖에 결혼 이민자, 관광통역사 양성, 취약계층 맑은 쉼터 만들기 등도 이번에 사업으로 채택이 됐는데요, 경기도는 올해 예산 38억 원을 반영해 14건을 우선 추진할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