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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낳으면 500만 원"…울주군, 출산 장려금 확대

<앵커>

출산율이 줄면서 농어촌에서는 아이 울음소리 듣기가 더 힘들어졌습니다. 울주군이 아이 키우기 좋은 농어촌을 만들겠다며 셋째부터 출산장려금을 500만 원 지원하는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이달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 산부인과에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울주군 출신 산모를 축하하기 위해 군수가 직접 방문한 겁니다.

셋째 아이를 출산한 배우리 씨는 꽃다발과 함께 출산 장려금 500만 원을 받았습니다.

[배우리/울주군 범서읍(셋째 아이 출산) : (울주군에서) 금액적인 부분에서 지원을 많이 해주시니까 더 감사하죠. 넷째를 낳을까 생각 좀 해볼게요.]

울주군의 출산율은 2015년 1.5명에서 2017년 1.3명으로 해마다 줄고 있습니다.

군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장려정책을 펴기 시작했습니다.

출산장려금을 둘째는 250만 원, 셋째 이상은 500만 원으로, 셋째 이상도 100만 원에 불과한 다른 구보다 장려금이 많습니다.

울주군에 사는 임산부와 난임 부부의 진료 교통비도 1회당 5만 원씩, 10차례 지원합니다.

또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건강관리사를 지원하고, 12개 읍면마다 임산부 창구도 개설할 계획입니다.

[이선호/울주군수 : 울주군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출산 지원 정책을 시행해 인구 30만 달성에 적극 나서겠습니다.]

울주군은 울산에서 처음으로 유치원 무상급식도 시행할 계획입니다.

행정기관의 보육 지원 정책이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을 만드는 디딤돌이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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