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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울수록 건강 다진다…양주 '가래비 빙벽장' 인기

<앵커>

다음은 수도권 뉴스입니다. 한겨울이지만 야외활동으로 건강을 다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자연 빙벽장을 취재했습니다.

의정부 지국 서쌍교 기자입니다.

<기자>

빙벽 등반은 가장 짜릿한 쾌감을 즐기는 겨울 레포츠로 꼽힙니다. 동호인들 사이에 인기 많은 양주시 가래비 빙벽장을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양주시 도락산 기슭에는 자연스럽게 생겨난 얼음 절벽이 있습니다.

폭 30m, 높이 20m 안팎의 가래비 빙벽장으로 무형문화재 별산대놀이가 태어난 바로 그 고장입니다.

수십 년 전에 중단된 채석장 절벽에 물이 흘러내리면서 얼어붙어 자연 빙벽이 만들어진 겁니다.

[이동윤/북한산 국립공원 구조대원 :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 이런 좋은 빙벽장이 있다는 게 저희로서는 대단한 행운이죠.]

빙벽은 토왕성폭포나 양폭이 있는 설악권이 최고로 꼽히지만, 여가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수도권 애호가들에게는 이곳도 나무랄 데 없는 장소입니다.

수도권에서 가장 빨리 빙벽이 만들어지는 데다 접근이 쉬워 초급자부터 상급자까지 폭넓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말에는 4, 50명의 동호인이 몰려와 빙벽 타기에 열중합니다.

[한문식/빙벽 등반 애호가 : 얼음을 탈 때 나오는 쾌감이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릴 수 있고, 엔도르핀이 팍팍 나오는 겨울 스포츠라 고 할 수 있습니다.]

마을 주민은 이곳을 지역 명소로 만들기 위해 시가 적극 관심을 가져줄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한현구/가납리 이장 : (양주시가) 체육시설이나 문화 관광지로 도움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빙벽 등반은 빙벽용 신발이나 빙벽 손도끼 같은 전문 장비가 대량 보급되고 원주나 청송 등에 대규모 인공 빙벽장이 늘어나면서 겨울 레포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가래비 빙벽장 주변의 등산로나 문화 시설과 연계한 복합적인 겨울 레저시설 확충에 관심을 가져볼 만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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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용 의정부 시장이 경기 북부 발전을 위한 평화통일 특별도 설치를 제안했습니다.

안병용 시장은 어제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기 북도, 가칭 평화통일 특별도 설치는 시대적인 요청 사항이라며 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시장은 의정부시는 경기 북부의 중심도시로서 남북화해와 통일시대를 대비한 행정력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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