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된 국가정보원 직원의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이라는 부검의 구두소견이 나왔습니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유족이 입회한 가운데 43살 이 모 씨의 시신을 살펴본 부검의가 혈액의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아 일산화탄소 중독사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내놨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신에서 외상을 비롯해 질병의 징후 등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 씨는 지난 6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의 한 주택가 공터에서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씨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