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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휘감은 시뻘건 불길…70대 집주인 숨진 채 발견

<앵커>

건조한 날씨 속에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7일)저녁에는 충북 음성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는데, 70대 집 주인이 미처 피하지 못하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주택 전체를 휘감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8시 10분쯤 충북 음성 대소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이 출동해 불은 40분 만에 꺼졌지만, 집주인 71살 홍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세 들어 살던 66살 박 모 씨는 무사히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방화 흔적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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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세대주택 창문 밖으로 불길이 끊임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성북구 정릉로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불이 나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민 4명이 대피했고, 소방서 추산으로 6천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세탁기와 김치냉장고 등 가전제품이 있던 주택 안방 베란다에서 처음 불이 난 걸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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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2시쯤 경남 진주 진성면의 한 도로에서는 승용차에 불이 나 차량 소유자 50살 이 모 씨로 추정되는 사람이 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에 앞서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던 걸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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