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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특별열차 북중 국경 통과…'김정은 방중설' 확산

<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설이 중국 현지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이르면 오늘(8일) 오전 열차편으로 베이징에 도착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 편상욱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북한에서 열차로 베이징에 오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중국의 접경도시 단둥의 경비가 삼엄해졌다고 현지 소식통이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 최고위층이 열차를 이용해 방중 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단둥 현지 소식통은 어제저녁 공안요원들이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잇는 중조우의교 북단 인근에 대거 배치됐다고 전했습니다.

중조우의교의 경계는 우리 시간 밤 11시 15분쯤 해제돼 최고위층을 태운 열차는 이에 앞서 밤 11시쯤 중조우의교를 지나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조우의교가 내려다 보이는 중련호텔은 투숙객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호텔은 김정은 위원장이 열차를 이용해 1차 방중에 나섰을 당시에도 손님을 받지 않았습니다.

베이징 고위 외교소식통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열차를 이용해 4차 방중에 나섰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김정은 위원장이 오전 베이징에 도착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김정은 위원장의 방중이 맞다면,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의 2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과 사전 조율을 위해 방중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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