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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매체 "이젠 美가 행동해야…더는 일방적 양보 기대말아야"

北 매체 "이젠 美가 행동해야…더는 일방적 양보 기대말아야"
북미가 2차 정상회담 장소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북한 선전 매체가 미국을 비난하며 상응 조치에 나설 것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메아리는 개인 필명의 글에서 북한이 "과분할 만큼 미국에 선의와 아량을 베풀었다"면서 "이제는 미국이 행동할 차례"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성의있는 노력에 미국이 상응 조치로 화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메아리는 이어 적대적인 과거를 안고 있는 나라일수록 상호 원칙을 구현하는 것이 새로운 관계 수립의 필수적 조건이라면서 미국에 대해 막된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북미협상이 지지부진한 이유는 "한쪽에서는 성의를 다하였는데 상대방이 아무런 보답도 없이 냉랭한 반응만 보인다면 누구든 감정이 상하기 마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외선전용 주간지 '통일신보'도 '이제는 미국이 행동할 차례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습니다.

매체는 선의와 아량에도 한계가 있다면서 할 만큼 다한 북한에 미국은 이제 더 털끝만 한 일방적 양보도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매체는 '싱가포르에서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별도 기사에서도 공정한 제안을 내놓고 올바른 협상자세와 문제해결 의지를 가지고 임한다면 반드시 두 나라 사이가 서로에게 유익한 종착점에 가닿게 될 것이라며 미국의 상응 조치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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