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웨이보에 올라온 단둥 도심 통제 소식
북한 고위급 인사가 탔을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 열차가 북·중 접경 지역을 통과했다고 대북 소식통이 밝혔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열차는 현지 시간으로 7일 저녁 10시 15분 북·중 접경 지역인 단둥 기차역을 통과했습니다.
베이징에 도착하는 시간은 8일 오전 10시를 조금 넘긴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소식통은 "해당 열차는 북한 측에서 넘어왔으며, 북한 고위급 인사가 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나 고위급 인사가 타는 특별열차와 일반 열차는 똑같이 녹색으로 도장이 돼 있어 외관상으로는 구분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열차가 지나가기 전에 단둥역 앞에는 중국 공안 차량 수십 대와 공안이 배치돼 도로가 통제됐지만, 이 열차가 지나간 뒤에는 경비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이 열차에 북한 고위급 인사가 탑승한 것이 확인되면 이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이뤄진 것인 만큼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북·중 간 고위급 회동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됩니다.
(사진=중국 웨이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