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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중국 공장 착공…세계최대 車 시장 직접 공략 승부수

테슬라 중국 공장 착공…세계최대 車 시장 직접 공략 승부수
테슬라가 세계최대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첫 삽을 뜹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의 상하이 전기차·부품 공장 착공식을 고대한다며 계획을 공식화했습니다.

머스크는 올여름에 초기 공사를 마무리하고, 연말에 모델3 생산을 시작해 내년에는 양산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상하이 공장에서 제작하는 모델3와 모델Y는 중화권에서 팔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테슬라는 무역 전쟁에 따른 관세를 피할 대책을 연구해왔으며, 논의 끝에 중국에 생산시설을 짓기로 하고 지난해 10월 상하이 외곽에 1억 4천만 달러(1천600억 원)를 주고 공장용지를 사들였습니다.

상하이 공장의 설립 비용을 두고 로이터 통신은 20억 달러, 블룸버그 통신은 50억 달러가 들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해 10월 2일 보고서를 통해 고율 관세와 운송비 때문에 경쟁자들보다 비용이 55∼60% 더 드는 데다가 중국 현지 제조업체와 같은 현금 지원 혜택에도 접근하지 못한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머스크는 미국의 주요 생산시설을 대거 중국으로 이전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모델S, 모델X와 더 비싼 버전의 모델 3, 모델 Y는 여전히 미국에서 만들어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 판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CNBC 방송은 중국 지방정부 보고서를 인용해 상하이 공장이 올해 하반기에 부분적으로 가동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로이터는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에서 연간 25만대 생산 역량을 갖추고 첫 단계로 모델3, 모델Y를 만들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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