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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싶은' 부산 만든다…광안대교 정기 개방 등 검토

<앵커>

2019년 새해부터 걷고 싶은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한 혁명이 시작됩니다. 특히 부산의 명소인 광안대교를 한 달에 한 번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수영강에는 보행로를 신설하는 등의 계획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의 명소 광안대교입니다. 엄청난 인파가 광안대교 상판 위로 몰립니다.

부산 광안리와 해운대의 야경을 보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광안대교 위를 마음껏 달립니다.

[여수동/부산 양정동 : 밤에 부산 야경 뛰는 것 평생에 한 번 있을까 한 데 오니까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화이팅!]

광안대교 위에서 펼쳐지는 이색 마라톤에는 절반 이상이 다른 지역 관광객들로 채워지며 젊은 층에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박수진·손선희/부산 덕천동 : 오늘 친구랑 같이 왔고요. 나이트레이스 뛰니까 너무 시원하고 재밌고 좋은 거 같아요.]

이처럼 새해에는 부산의 명소 광안대교를 시민들에게 자주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광안대교는 1년에 6차례 일시적으로 시민들에게 개방돼 왔습니다.

새해부터는 시민들의 여론 수렴 절차 등을 거쳐 월 1회 정기적으로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부산시 관계자 : (광안대교를) 정기적으로 개방해서 개방하다 보면 여러 콘텐츠를 담을 수 있지 않겠나 하고 또 공론화 단계를 거쳐서 (검토할 예정입니다.)]

또 수영강 위를 걸어서 건널 수 있도록 영화의 전당과 수영강 일대에 휴먼브릿지, 보행 랜드마크를 만드는 계획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정유나/부산 우동 : 부산이 관광도시여서 추억도 남길 수 있고 부산에서 사는 사람들은 운동도 할 겸 가족들과 추억을 남길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습니다.]

[김종대/부산 민락동 : (광안대교는) 외지 사람들도 관심을 많이 가지는 상징적인 곳이기 때문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은 좋은 현상으로 봅니다.]

시민들의 보행권을 찾고 관광객들도 불러모을 수 있는 새로운 관광콘텐츠가 등장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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