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제보하기

대륙 울린 中 '눈송이 소년'…후원 손길에 '달라진 인생'

SBS뉴스

작성 2019.01.07 18:03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1년 전 한파를 뚫고 등교하다 머리카락이 눈송이처럼 얼어버린 중국의 어린 소년, 아마 기억하시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최근 소식이 전해져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 ''눈송이 소년' 그 후 1년'입니다.

9살 소년 왕후만 군은 1년 전 당시 난방도 안 되는 진흙집에서 할머니 손에 자라고 있었는데요, 영하 9도의 날씨에 4.5km나 떨어진 학교에 걸어갔다가 눈썹까지 얼어붙게 됐죠.

한 시간 넘게 걸어 도착한 학교에도 이 보일러가 설치돼 있지 않아 소년이 몸을 녹일 곳은 없었습니다.

이 사연이 알려지면서 후만의 가족과 학교에는 각종 물품과 기부금이 쏟아졌고, 후만 군은 학교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현대식 집으로 이사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학교도 크게 바뀌었습니다. 따뜻한 물도 나오지 않던 이전과는 다르게 난방 시설을 완비했고 멀리서 걸어오는 학생들을 위해서 기숙사를 새로 짓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더 기쁜 소식, 후만의 학업 성적이 최근 크게 올랐다는 건데요, 지난해 수학 과목에서 반 3등을 기록했고 또 대부분의 과목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고 하네요.

후만 군은 "고마운 분들 덕분에 내 인생이 크게 변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해서 경찰이 되고 싶다" 이렇게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반가운 소식이네요. 이웃에게 보답하는 멋진 경찰이 되길." "아이고 얼마나 추웠을까. 앞으로 꽃길만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등 응원의 글들을 남겼습니다.

(사진출처 : SC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