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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승인 투표 14∼15일…"부결 시 예측 불가능"

<앵커>

오는 3월 29일 브렉시트 즉 영국의 EU 탈퇴를 앞두고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영국 의회 승인 투표가 다음 주에 실시됩니다. 합의안이 부결될 경우 브렉시트를 두고 제2의 국민투표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등 극심한 혼란이 예상됩니다.

파리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의회 승인 투표를 오는 14일이나 15일에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메이 총리는 BBC방송에 출연해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를 지키기 위해서는 합의안이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브렉시트 합의안이 부결되면 영국은 예측 불가능한 미지의 영역이 될 것입니다.]

당초 의회 승인 투표는 지난달 11일로 예정됐는데, 합의한 부결이 거의 확실해지자 메이 총리가 연기를 요청했습니다.

노동당 등 야당은 브렉시트 합의안이 부결되면 정부 불신임 투표를 제기할 수 있다며 집권 보수당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부결될 경우 영국과 EU가 아무런 협정을 맺지 못하고 탈퇴하는 이른바 노딜 브렉시트가 될 가능성이 높아 국내외적으로 극심한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언론들은 또 다음 주 브렉시트 합의안이 부결되면 의회가 주도권을 잡아 제2의 국민투표 가능성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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