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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과 회담 장소 협상 중…머지않아 발표"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어디에서 할지 북한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머지않아 회담 장소가 공개될 수 있다고 말해 올 초 회담 성사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북·미 간에 의미 있는 진척이 있는지 주목됩니다.

워싱턴 정준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오늘(7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머지않아 2차 북·미 정상회담 장소가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한과 회담 장소를 협상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머지않아 발표될 수 있을 겁니다.]

개최 장소 후보지들이 어디인지와 구체적 회담 개최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 2일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은 사실을 공개한 데 이어 회담 장소 협상 사실까지 밝히면서, 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조만간 가시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 등에서는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후보지로 베트남과 몽골, 인도네시아 등이 거론돼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핵문제 진전을 재임 성과로 자부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북한과 전쟁을 치를 뻔했지만, 지금은 매우 좋은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제가 아니었다면 북한과 전쟁 중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대북 제제와 관련해서는 확실한 비핵화 증거를 얻을 때까지 제재를 지속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대통령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참모들과 함께 2차 북·미 정상회담을 포함해 연방정부 셧다운 등 중요 현안들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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