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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빈, 경찰 2차 출석…"고소인, 횡령 감추려 폭력사례 수집"

송명빈, 경찰 2차 출석…"고소인, 횡령 감추려 폭력사례 수집"
직원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송명빈 마커그룹 대표가 오늘(6일) 오전 9시쯤 두 번째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송 대표는 출석 과정에서 "(고소인) A씨에게 폭행과 폭언 관련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전한다"며 "1차 조사에서 거짓 없이 모든 것을 사실대로 진술했고, 오늘도 모든 것을 사실대로 진술할 생각"이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그는 "A씨가 회삿돈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개발 제품 관리도 부실하게 하는 등 회사가 점점 어려운 상태로 치닫게 됐다"며 "A씨는 스스로 책정한 연봉이 9천만 원을 넘었으며 인센티브도 매년 1천500만 원에서 2천만 원씩 스스로 기안해서 받아갔다"고 주장했습니다.

송 대표는 또 "나와 이사회는 2018년 초 A씨에게 사직을 요구했고 성실한 업무 인수인계만 강조했으나 A씨는 사직 요구를 뒤로한 채 자신의 배임·횡령 혐의를 축소·은폐·은닉하는 일에 몰두했다"고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A씨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1월 고소당했습니다.

송 대표는 마커그룹 대표인 A씨가 횡령·배임을 감추려고 폭행과 폭언을 유도했다는 취지로 주장하지만, A씨는 자신이 명목상 대표에 불과했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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