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화력 9, 10호기 발전소에서 설비 점검 도중 숨진 고 김용균 씨를 기리는 3차 범국민추모제가 어제(5일)저녁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열렸습니다.
'청년 비정규직 고 김용균 시민대책위' 주최로 열린 이날 추모제에 참석한 500여 명의 시민들은 촛불을 들고 정부에 진상규명과 비정규직의 직접고용, 정규직화를 촉구했습니다.
발언대에 선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는 "용균이는 회사에서 인간 취급을 받지 못하고 아무런 저항도 못 하다가 구조적으로 살인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대책위 측은 오는 12일과 19일 광화문에서 4, 5차 추모제를 연달아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