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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존 주장만 되풀이…'장외 여론전' 대응 속셈

<앵커>

국방부가 공개한 동영상에 대해 일본은 짧은 반박을 내놓았습니다. 국방부가 일본의 입장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도쿄 유성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방위성은 석 줄짜리 짧은 입장을 통해, 광개토대왕함의 레이더 작동은 예측할 수 없는 사태를 부를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었다며 기존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국방부가 공개한 동영상엔 일본의 입장과 다른 주장이 담겨 있고, 앞으로 한국 측과 필요한 협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국방부가 공개한 동영상이 일본의 입장과 어떻게 다른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입장 자료를 내면서 일어와 영어만 써왔는데, 이번에는 한국어로도 자료를 내 눈길을 끌었습니다.

우리 국방부가 일본어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언어로 번역한 동영상을 만들 방침이라고 밝힌 것에 자극을 받은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한국 국방 당국과 필요한 협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지만, 이런 정부 차원의 협의와는 별도로 장기전이 될 수도 있는 장외 여론전에 대응하겠다는 속셈도 엿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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