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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윤성빈, 3연속 메달…스타트 실수 딛고 銀

<앵커>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 선수가 새해 첫 월드컵에서 시즌 최고 성적인 2위를 차지하며 3 대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스타트에서 실수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1차 레이스에서 윤성빈이 출발을 위해 힘차게 달려나갑니다.

그런데 썰매 타기 전 오른발이 미끄러지며 삐끗했고 보기 드문 실수에 윤성빈의 스타트 기록은 5.09초 전체 7위로 부진했습니다.

그러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답게 윤성빈은 노련했습니다.

매끄럽게 곡선 구간을 통과하는 완벽한 주행으로 속도를 높였고 러시아 트레티아코프에 0.49초 뒤진 57초58의 기록으로 2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윤성빈은 2차 레이스에서 역전을 노렸지만 격차가 커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1, 2차 합계 1분 55초66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앞선 두 차례 대회 동메달에 이어 올 시즌 최고 성적입니다.

평창 슬라이딩센터가 폐쇄된 탓에 훈련량이 지난 시즌 대비 절반으로 줄어 우려가 컸는데 풍부한 경험과 정신력을 앞세워 대회를 거듭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 2019년 새해 첫 시합이었는데 아쉬움이 남는 시합이어서 안타까운 부분이 있었고, 지금처럼 꾸준히 계속 오를 수 있게 유지하는 게 이번 시즌 목표이고.]

3대회 연속 메달 행진을 펼친 윤성빈은 다음 주 4차 월드컵에서 시즌 첫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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