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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페 43점' KB손해보험, 역전승으로 시즌 첫 3연승

'펠리페 43점' KB손해보험, 역전승으로 시즌 첫 3연승
프로배구에서 KB손해보험이 시즌 첫 3연승을 거뒀습니다.

KB손해보험은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홈경기에서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3대2의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1, 2세트를 내주고 내리 3, 4, 5세트를 따내는 짜릿한 역전극이었습니다.

6위 KB손보는 지난해 12월 29일 대한항공전과 1월 2일 OK저축은행전에 이은 3연승으로 승점을 총 23으로 늘려 중위권 도약의 희망을 키웠습니다.

지난해 12월 18일 한국전력에 3대2로 패하며 상대의 시즌 첫 승 제물이 된 아쉬움도 털어냈습니다.

한국전력은 뼈아픈 역전패로 벌써 시즌 20패째를 당했습니다.

한국전력은 팀의 에이스로 거듭난 서재덕과 이적생 최홍석, 차세대 에이스 김인혁이 모두 20점씩을 올렸습니다.

KB손보는 외국인 주포 펠리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습니 한국전력은 1, 2세트 승부처에서 힘을 냈습니다.

1세트 18대17로 근소하게 앞서던 한국전력은 서재덕의 퀵 오픈과 김인혁의 오픈 공격이 연이어 터져 20대17로 달아났습니다.

22대20에서는 김인혁이 퀵 오픈을 성공하고, 최홍석이 펠리페의 퀵 오픈을 블로킹해 승기를 굳혔습니다.

승부처였던 2세트도 서재덕의 스파이크와 최홍석의 블로킹으로 따냈습니다.

서재덕은 21대22에서 후위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더니 다시 한번 백어택으로 득점해 23대22, 역전을 이끌었습니다.

최홍석은 23대23에서 퀵 오픈을 성공하고, 24대23에서 펠리페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해 2세트를 끝냈습니다.

그러나 3세트부터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펠리페의 화력이 KB손보 반격의 동력이었습니다.

손현종도 제2 공격수의 역할을 해냈습니다.

KB손보는 3세트 23대23에서 손현종의 퀵 오픈으로 24점에 먼저 도달했습니다.

그러나 김홍정의 서브 범실로 듀스를 허용했습니다.

상대 김인혁의 서브 범실로 한발 앞서간 KB손보는 펠리페의 서브 득점으로 길었던 3세트를 끝냈습니다.

4세트부터는 힘으로 한국전력을 압도했습니다.

KB손보는 펠리페와 손현종을 활용해 4세트를 손쉽게 따내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습니다.

5세트에서는 펠리페의 해결사 본능이 더 빛을 발했습니다.

펠리페는 5세트 시작과 동시에 오픈 공격을 성공하더니 곧바로 상대 에이스 서재덕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했습니다.

한국전력은 다시 한번 서재덕에게 공을 올렸지만, 펠리페가 또 서재덕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했습니다.

15점을 먼저 얻으면 끝나는 5세트에서 3대0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KB손보는 전·후위에서 모두 펠리페를 활용해 득점을 쌓았습니다.

펠리페는 14대9에서 오픈 공격으로 경기의 마지막 점수를 뽑았습니다.

43번째 득점을 한 펠리페는 42점의 자신의 V리그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도 1점 더 늘였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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