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김병준 "남북관계 고속도로 아냐…평화로 가는 길 비포장도로"

김병준 "남북관계 고속도로 아냐…평화로 가는 길 비포장도로"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잠적한 것으로 파악된 조성길 전 이탈리아주재 북한대사대리 문제와 관련해 "한국에 오기 힘들 것 같다. 이미 한국에 있는 사람조차 신변 문제에 불안을 느낀다는 이야기가 들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당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우리 정부가 북한만 생각한다. 탈북민들이 우리 정부에 대한 신뢰가 별로 없다는 점이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북한에서 망명하겠다는 사람들이 대한민국에 와서 북한에 관한 내부 정보를 이야기하고 통일 과정에서 역할을 해주면 좋겠는데, 그런 분들이 제3 국으로 가서 안타깝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문재인정부가 정신이 없는 것 같다"며 "국민들, 특히 못사는 분들의 소득이 감소하고 있는데 대통령은 소득이 증가했다고 이야기한다. 도대체 어디서 보고를 받아서 그렇게 이야기를 했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남북관계는 4단·5단 기어를 놓고 달려가도 되는 고속도로가 아니다. 평화로 가는 길은 어떻게 보면 비포장도로다"라며 "조심해야 할 것들이 엄청나게 많은데 냅다 5단 기어에 놓고 힘껏 달려가고 있다. 제정신이 맞나"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