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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레이더 건 언급 '0'…일단 침묵한 日, 속셈은?

<앵커>

그러면 여기서 잠시 일본 반응을 알아보고 계속 이야기를 해보죠. 도쿄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유성재 특파원, 오늘(4일) 국방부가 만든 영상에 대해서 일본 반응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일본 정부의 공식 반응은 지금까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가 오늘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레이더 건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습니다.

이와야 방위상도 오늘 방위성 홈페이지에 신년 메시지를 띄웠는데요, 한국과 관련한 내용은 이 한 마디뿐이었습니다.

[이와야 다케시/일본 방위상 : 한국과는 잘 아시는 것처럼 몇 가지 곤란한 과제도 있지만, 이를 뛰어넘어 한일 방위 당국 간의 제휴를 도모하려 합니다.]

<앵커>

사실관계는 분명히 밝혀야겠지만 한일 관계가 계속 얼어붙어 있는 것도 바람직한 것이 아닌데 이런 분위기가 바뀔 여지가 있을까요?

<기자>

일단 일본의 침묵에는 주말 동안 여론 동향을 보겠다는 속셈도 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미 자위대가 위험 비행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상태에서 반박을 서두르는 모양새가 오히려 궁색해 보일 수 있다는 판단도 엿보입니다.

오늘 강경화 외교장관과 고노 일본 외무상이 전화 통화를 했는데요, 강제 동원 배상 판결을 받은 신일철주금의 국내 자산 억류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지만, 레이더 문제에 대해서는 국방 당국 협의를 계속하겠다면서 조기 해결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해서 여운을 남겼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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