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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1960년 아시안컵 우승 금메달 유족에게 전달

축구협회, 1960년 아시안컵 우승 금메달 유족에게 전달
대한축구협회는 1960년 제2회 AFC 아시안컵 우승 주역 유가족들을 초청해 금메달을 전달했습니다.

홍명보 축구협회 전무는 우승 금메달을 정몽규 회장을 대신해 유가족들에게 직접 건넸습니다.

전달식에 참석한 고(故) 김홍복 선생의 딸 김화순 대한농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은 "아버지가 이 자리에 계셨다면 매우 좋아하셨을 것"이라며 "자식으로서 도리를 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우리 선수들이 선배들의 기를 받아 우승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전달식엔 김화순 씨를 비롯해 당시 우승 멤버인 고(故) 최정민 선생의 딸 최혜정 씨와 대회 득점왕인 고(故) 조윤옥 선생의 아들 조준헌 협회 인사총무팀장, 고(故) 손명섭 선생의 딸 손신정 씨가 참석해 메달을 받았습니다.

축구협회는 국내에서 개최한 1960년 아시안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우승하자 AFC로부터 지원받은 비용으로 금메달을 만들어 선수들에게 나눠줬습니다.

그러나 도금이 벗겨져 나가는 등 문제가 생겼고 당시 선수들은 최정민 선생 등의 주도로 금메달을 반납했습니다.

축구협회는 새로운 금메달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축구 원로들의 요청에 따라 지난 2014년 금메달을 다시 제작했습니다.

당시 협회는 연락이 닿은 6명에게 해당 금메달을 전달했고, 오늘 4개의 금메달을 추가로 건넸습니다.

협회는 다른 유가족들과 연락이 닿는 대로 나머지 메달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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