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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 천해성-北 김광성 연락사무소서 협의…남북 현안 논의

南 천해성-北 김광성 연락사무소서 협의…남북 현안 논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남측 소장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4일 개성 연락사무소에서 김광성 북측 소장대리와 협의를 했습니다.

천 차관은 이날 오전 11시 5분쯤부터 김광성 소장대리와 20여분간 만나 최근 남북 간에 제기된 현안을 논의했다고 통일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양측은 새해에도 남북이 힘을 모아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는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이날 회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난 1일 신년사 이후 남북 연락사무소 소장급 인사들의 첫 회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천 차관과 북측 소장대리 사이의 협의도 소장회의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아무런 전제조건이나 대가 없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정부 내에서는 북측과의 직접 접촉을 통해 언급의 진의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는 인식이 있지만, 북측 당국자들이 신년사 내용을 소화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관측도 일각에서는 나옵니다.

천 차관은 지난해 9월 연락사무소 개소 후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매주 금요일마다 사무소에서 업무를 보며 전종수 소장 또는 황충성 소장대리와 협의를 해 왔습니다.

남측에 비교적 덜 알려진 김광성 소장대리도 얼마 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으로 승진해 황충성과 교대근무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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