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튼 키자이어가 2019년 새해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에서 첫 홀인원을 기록했습니다.
키자이어는 오늘(4일)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린 PGA 투어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 첫날 1라운드 8번 홀에서 티샷을 그대로 홀 안으로 보냈습니다.
186야드 파3인 8번 홀에서 키자이어는 7번 아이언으로 2019년 첫 홀인원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대회는 2018-2019시즌 기준으로는 8번째 대회지만 2019년으로는 첫 번째 대회입니다.
PGA 투어에서 개인 첫 홀인원을 기록한 키자이어는 PGA 투어의 온 코스 인터뷰의 첫 대상자가 되기도 했습니다.
키자이어는 경기 도중 인터뷰를 통해 "공을 그저 그린 위로 보내자는 생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날 경기에서는 키자이어 외에도 더스틴 존슨 등이 온 코스 인터뷰의 대상자가 됐습니다.
버디 3개와 홀인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친 키자이어는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6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습니다.
7언더파 66타의 케빈 트웨이가 단독 선두고 더스틴 존슨과 저스틴 토머스, 게리 우들랜드가 나란히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브라이슨 디섐보와 로리 매킬로이, 제이슨 데이 등이 4언더파 69타를 쳐 키자이어와 함께 공동 6위입니다.
재미교포 마이클 김이 2언더파 71타, 공동 16위로 순조로운 첫날을 보냈습니다.
반면 케빈 나는 손가락 부상으로 기권했습니다.
세계 랭킹 1위 브룩스 켑카는 버디 4개와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로 3오버파 76타를 치고 공동 30위로 밀렸습니다.
기권한 케빈 나를 제외하고 33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켑카는 8위 이내에 들어야 세계 1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켑카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도 최하위인 34위로 부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