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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초음속 레일건 곧 전함 탑재…"세계 최초"

중국, 초음속 레일건 곧 전함 탑재…"세계 최초"
중국 전함에 최첨단 초음속 무기인 전자기식 레일건이 곧 세계 최초로 탑재될 것이라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중국 중앙TV(CCTV)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CCTV는 해군공정대학 마웨이밍 원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독자적으로 전자기식 발사 기술에서 돌파구를 만들어냈다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런 보도는 최근 중국의 탱크 상륙함 '하이양산'이 실험용 레일건을 탑재하고 시험 운항을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된 후에 나왔습니다.

지난해 초에도 같은 상륙함이 레일건을 장착한 모습으로 항구에서 발견돼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군사 전문가 리제는 중국의 전자기식 레일건 개발이 여러 차례의 테스트를 거쳐 성숙한 단계에 도달했다고 글로벌타임스에 말했습니다.

최근의 시험 운항이 사실이라면 레일건을 인민해방군 해군에 인도하기 전에 하는 최종 테스트의 일종일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전자기식 레일건은 두 레일(rail) 간에 전자기장을 형성하고 이 사이에서 발사체를 초음속으로 발사합니다.

군사전문가들에 따르면 전자기식 레일건은 화약으로 발사하는 재래식 대포와 비교하면 사거리가 길고 정확성도 높으며, 가공할만한 속도 때문에 적으로서는 이 발사체를 피하거나 파괴하기가 어렵습니다.

미국도 레일건을 실험하고 있지만, 중국이 전함에 실제로 이 무기를 탑재하는 첫 번째 나라가 될 것이라고 CCTV는 전했습니다.

미국 CNBC 방송은 중국의 레일건이 200㎞ 밖의 목표물을 90초 이내에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미국 정보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6월 보도한 바 있습니다.

미국 보고서는 중국 해군의 레일건이 2025년까지 전쟁에 투입될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C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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