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 '달의 뒷면' 탐사하는 中…우주 굴기 속도

편상욱 기자 pete@sbs.co.kr

작성 2019.01.04 07:52 수정 2019.01.04 08:3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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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우주 탐사선이 인류 최초로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의 뒷면에 착륙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을 앞섰다며 흥분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편상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의 달 탐사선 창어 4호가 달의 뒷면에 착륙하며 보내온 화면입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전 11시 26분, 달 뒷면의 남극 근처, 폰카르만 크레이터에 내려앉는 데 성공했습니다.

착륙 후 찍은 사진도 공개됐습니다.

지금까지 인류가 보지 못한 달 뒷면의 표면입니다.

달은 자전과 공전 주기가 같아, 지구에서는 항상 앞면만 볼 수 있었습니다.

[셰젠펑/창어4호 수석엔지니어 : 착륙의 모든 과정이 정상이고 착륙 후 자세도 안정적입니다. 예상과 일치합니다.]

달 뒷면에 들어가는 순간, 지구와 교신이 끊겨 인간이 달에 간 지 50년이 지나도록, 달 뒷면은 미지의 영역이었습니다.

중국은 통신중계위성 '오작교'를 쏘아 올려 통신 두절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착륙선 안에 실린 무인로봇 탐사차가 본격적인 달 뒷면 탐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토양과 광물 분석은 물론 밀폐공간에서 식물을 재배하는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계획입니다.

중국은 달 탐사 분야에서, 미국과 러시아를 처음으로 제쳤다며 흥분하고 있습니다.

[우웨이런/中 국가항천국 주임 : 우리 우주 강국 건설 과정에서 중요한 기념비적 사건입니다.]

중국은 이번 창어 4호에 이어, 지구 귀환이 가능한 창어 5호를 내년까지 쏘아 올린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른바 우주 굴기에 속도를 내겠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