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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의사봉 잡은 펠로시 하원의장…'트럼프 탄핵' 언급

<앵커>

지난해 중간 선거로 새로 구성된 미국 의회가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까지 언급했고,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서 의회 청문회에 설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동료 의원들의 기립 박수 속에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이 의사봉을 넘겨받았습니다.

지난 2007년 4년간 여성 최초로 하원 의장을 역임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민주당은 미 정부 셧다운을 불러온 멕시코 장벽 건설 예산을 통째로 들어낸 패키지 지출법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할 예정입니다.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시작부터 트럼프 대통령과 일전을 치르는 겁니다.

펠로시 의장은 미 NBC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정치적 이유로 추진하지 않겠지만, 정치적인 이유로 피해서도 안된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상임위에서도 트럼프 행정부 견제가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엘리엇 엥겔 하원 외교 위원장 내정자는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국회 청문회에 세워 북핵 문제를 따져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엥겔 내정자는 "소속 위원들은 북한 관련해 명백한 진전 부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싶어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대북 제재 해제 30일 이내에 제재 해제와 북한의 불법 활동 중단과의 상관관계를 설명하는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하도록 하는 법안이 대통령 서명을 거쳐 발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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